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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뜨
그와 그녀의 작은 보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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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3. 10. 22:27 2007
이날 날씨가 참 요사스러웠다. 3월이 넘어갔는데도 서울시내에는 눈보라가 휘몰아 쳤다.

적어도 오전동안은... 

신정이가 예매해 놓은 렌트를 보기위해 신씨네극장으로 향했다. 사실 이 뮤지컬이 유명하고,

롱런을 하는 작품중에 하나라는 것과, 조승우가 나와서 화제가 되었다는... 그리고 더블캐스팅중의

한명의 이름이 신동엽이라는...  여러가지 재미있는 요소가 숨어있는 뮤지컬이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조승우의 배역은 이미 끝났고, 신동엽은 우리가 알던 개그맨 신동엽이 아니며,

렌트의 주제 줄거리는 AIDS 와 동성애였다. 중앙 로얄석 자리에 스님들이 단체로 우르르 몰려서

오히려 내가 민망했다. 강에서 처자를 업고 건너간 스님들의 일례를 들자면 할말은 없었지만,

그런 주변의 상황 보다도, 엔젤역을 맡은 김호영이라는 배우의 가창력이 장난이 아니였다.

그의 매력에 쏘~옥 빠져버렸을지도..   http://rent.iseensee.com/

무엇보다... 그동안 좋아했으면서도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서 "명성황후" 이후로 변변히 감상을 하지

못했는데 신정이 덕분에 이런 기회를 가지게 되서 고맙다. 그래서 그에 보답하고자

사촌 제군이가 소개시켜줘서 나름 좋아하는 대학로에 있는 천년동안도라는 재즈바에 갔다.

예전에는 입장료 없이 그냥 들어가서 약간 비싼 음식을 시키면서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의 음악을

마음껏 감상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작년부터 제도가 바뀌면서, 입장료가 생기고, 또 비싼 음료(-_-;;)를

마셔야 했다. 이정식의 연주도 약간 대중적으로 바뀌면서 나도 따라할 수 있는 재즈를 선곡해서 정말

편했다. 신정이의 마음도 편하게 해줄 수 있었는 듯.

약간 아까웠던 나초 안주는 포장이 되지 않는다는 말에 눈물을 머금고 뒤돌아 설수 밖에 없었던.....

http://www.chunny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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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뜨